3월 11일이 되면 이람이는 태어난지 9개월을 채우고, 10개월 차에 들어가게 된다.

발달이 남달리 빠르다거나 하진 못하지만 그냥 딱 일반적인 수준인것 같다. 사실 쬐금 늦는감이 없지 않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마음을 느긋히 먹으려고 한다. 보행기 운전실력은 나날이 늘어가는데 아직 기려고 하지 않아서 그냥 우리집 내력인가 하고, 살짝 포기 했다. 우리 조카 나영이도 기지 않고 바로 걸었다고 하니까...

 

그래도 보통 월령별 발달 수준정도는 알아두고, 조바심 낼 필요는 없지만, 관찰할 필요는 있는것 같다.

 

10개월부터는 제법 기억력이 있고 사교성도 생기며 이름을 부르면 돌아다본다. 손가락으로 작은 물건도 쥘 수 있으며, 잘 기어다닐 수 있고 신문지를 찢을 수 있다.

 

11개월이 되어서는 양손을 붙잡아 주면 걸음마를 할 수 있고, 탐구심이 강해지며, 책상서랍을 열 수 있다. ‘눈’, ‘코’ 등을 가리킬 수 있고, 투레질을 하며, ‘엄마, 엄마’ 소리를 한다.

 

12개월이 되면 가구를 붙잡고 설 수 있고 발육이 좋은 아이들은 걸음마도 시작하며, 몇 가지 단어를 발음할 수 있고 움직이는 장난감을 좋아한다.

 

13개월에는 계단을 기어오를 수 있고, 14∼15개월이면 혼자서 잘 걷게 된다.

 

너무 세세하게 알아두면 또 집착할것 같아서 대충 이정도만.. ^^

 

근데 9개월 정도의 아이들 대부분이 할 수 있다는 "뭔가 잡고 일어서기"는 아직 안되는데 절반의 아이들 만이 할수 있다는 "두개 물건잡고 부딪히기"는 곧잘 한다.  암튼 발육은 정말 딱 좋은데 발달이 좀 왔다갔다 하는것 같다. 그냥 그게 이람이려니 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아랫니 두개밖에 안났다. 다른 이들은 나려는 기미도 안보이는데 아랫니 두개는 벌써 꽤 크게 자라 있다. 침은 무쟈게 흘리는데 왜케 이가 안나는지... 좀 알맹이 있는 이유식을 해주고 싶어도 이가 아직 안나서 조심스럽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분유를 2~3일 정도 거부한적이 있었는데... 이가 나려고 잇몸이 아파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어떤 아이들은 하루종일 수유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한다. 근데 그게 몇주 정도 됐으니까... 이가 나려고 그런것도 아닌거 같고...  _ _;;

 

요즘은 유독 땡깡이 심해진것 같다. 시터이모님이랑 있을때는 안그런것 같은데... 퇴근해서 이람이 데리러 엄마집에 가면 잘 놀다가도 꼭 안겨있으려고 하고, 주말에도 자꾸 엄마를 찾고 안아달라고 하는데, 평일에 못준 사랑 몽땅 쏟아 부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버릇을 또 들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밤에도 침대에 눞혀놓고 나오면 혼자서 잘 자다가 요즘에 안아달라며 한바탕 울고야 잠든다. 특히 출근할때마다 한바탕 소동이다. 시터 이모님이 나 출근하라고 이람이 안으려고 하면 절대 나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한다. 어린것 떼 놓고 나오자니 아침마다 속이 속이 아니다..  ㅠㅠ;;

 

 

눈이 땡땡 부었구나...
분유먹고 바로 자면 다음날 아침이면 달덩이가 되는 우리 이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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